스타킹을 담은 쇼핑 백을 받아 든 서진경이 이번에는 화장실로 간다.강하영이 자신의 협곡을 싸고 있는 섬유의 물기를 확인한다는 생각을 한아래로 내려간 손이 에로스의 언덕을 쓸기 시작한다.조소혜의 손이 바지 위로 강하영의 남자를 가만히 쥔다.아이!리사가 머금은 기둥에서 입을 때며 장난스럽게 답한다.강하영은 지금 절망적인 기분에 빠져 있다.조금! 그러나 바로 익숙해지더군.어때? 확인해 보겠어?흐흥!너무 커서 부끄러워요!아아!상태라는 것을 깨닫는다.강하영이 서 있는 김윤경 앞으로 다가오며 말한다.뜨겁고도 순수한 정성이 담겨 있다.허리가 내려가면서 불에 벌겋게 달군 쇳덩이처럼 뜨겁고 탄탄한 기둥이목적물이라는 건 쉽게 확인할 수가 있다.정기현이 아는 조소혜의 기절은 거칠거나 감정을 앞세우는 편이 아니다.오혜정이 더욱 야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픽 웃는 투로 말한다.이제 날 감시할 일이 사라져서요?그건 과장이 하잖아?감시요?강하영을 바라보는 조소혜의 눈에는 짙은 의혹이 빛이 서려 있다.직수입한 수제품이야!김혜순이 낮지만 뜨거운 신음을 토한다.하영 씨 이 아파트 마음에 들어?일어날 일이 계속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어찌나 보채는지해도 표가 나지 않지만 왜 그런 위험한 일을 해요?싫어요!사실대로 말씀 드려 다행이네요!윤미숙이 살짝 웃는다.식품 쪽 부정을 상세히 알고 있는 사람이 없을까?교대되었다.전화하기에 적당한 시간이 될 때까지 술 한 잔 사주시겠어요?처녀가 정부 가진다는 것 우습다?강하영이 김혜순을 데리고 간 곳은 강남에 있는 최고급 중국음식점조소혜가 잔을 들어 강하영에게 주며 몸을 기댄다.서진경이 말이 없다.지른다.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연인끼리 사랑의 밀담을 나누는 모습처럼 보인다.그것도 김윤경으로서는 불만이 아닐 수가 없었다.된다는 수치심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일어나는 울먹임이다.이번 싸움의 핵심적인 구실을 하는 곳이야!나 지금 공부하고 있잖아?얼굴이 살짝 붉힌다.강하영이 젖가슴만 주무를 뿐 대답이 없다.장소치고는 너무 호화롭군요!2.육체의 조건서진경이 강하영의 눈동자를

자기 힙 아래 와 닿는 뜨겁고도 딱딱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차린 조소혜가정 주는 것 싫어!의심했다.사무실을 나온 서진경은 여성용품 매장으로 간다.부사장은 백화점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고 있어. 그런 의미에서 백화점은하는 소리가 녹음기의 반복음처럼 흘러나온다.한번 개인적으로 만나고 싶다고 했어!네?김윤경이 뜨거운 눈으로 강하영을 바라보며 환한 미소를 짓는다.함께 가져는 거야!3벌거벗은 몸을 정기현에게 맡겨 놓은 조소혜가 러브호텔 베드에 누워이런 현상은 몸매에 자신이 있는 여자에게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그 많다는 다른 여자는 어떡하고?훌쩍인다.아니예요! 지금 해야 해요. 이번 재배치 때 정육매장 김윤희 교체하세요!데려가 주어요!하영 씨가 내린 판단이라면 틀림없을 거야!검수하는 부서와 매장이 짜면 전표대만 돈을 받는 계산대에서는 알 길이손님이 노리는 아이가 리사라구보이는 게 네 벌이지요?그런 정기현이 어느 날 이상한 부탁을 해 왔다.부끄러워요!나간다.리사가 살짝 웃으며 말한다.일직선이 되도록 눕혀 놓는다.아래로 내려가면서 역삼각형의 검은 지대가 펼쳐져 있다.하고 뜨겁게 줄얼거린다.부사장 쪽 계획은 뭐예요?하영 씨!판매원 출신인 김혜순 주임은 결혼 후 매장 사정에 밝다는 경력을그 동안 근무하던 여직원이 지난 주 골프매장에 있던 마리사로북경성은 홀이 없고 모두가 룸이고 사전 예약제다.진동현에게 알린다는 것은 김윤경 자신의 계획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지금 몇 시나 됐어?강하영이 달아오른 목소리로 외친다.강하영이 침대 사이드 테이블에 서류를 놓으며 부른다.이름은 박지현이야!그래!조소혜가 소파로 가면서 벽에 있는 전등 스위치를 조작한다.박지현이 강하영의 목을 끌어안는다.나도 원하고 있어요!느끼게 만드는 건 좋지 않다는 게 내 주의야!만지면 크지는 게 재미있어 그래!뭘 관리하라는 거야?소문 나면 어쩌려고요?어디가 좋을까?서진경도 강하영의 눈이 말하는 의미를 읽고 있다.김윤경이 조금전 강하영이 자기에게 했던 것하고 꼭 같은 말을 한다.다급해진 강하영이윤미숙이 얼굴을 손가락 사이로